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16일에 대구 mbc 교향악단 여러분께서 찾아와주신 고산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중인 장연수라고 합니다. 이렇게 관람후기까지 적을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
처음에 대구 mbc 교향악단 초청공연이 있을 것이라는 소식을 들었을때 만해도 마냥 기쁘기만 했습니다. 학교 수업시간을 빌어서 마련한 자리이기 때문에 학업에 지쳐있던 저희에겐 희소식이나 다름 없었거든요. 그렇지만 40여분동안 클래식을 들어야 한다는 것 자체가 그리 달갑지 않았습니다. 워낙 k-pop에 열광하고 있는 지라 클래식과 같은 음악들은 친근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지휘자께서 곡 하나하나가 끝날때 마다 자세히 설명을 해 주신 덕에 이해하기가 쉬웠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가끔 듣다보면 익숙한 멜로디를 찾아볼 수가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그러나 저희 학교의 미숙한 점 때문인지 마이크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지휘자께서 하시는 말을 듣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렇지만 이를 듣고자 귀 기울리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재밌기도 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오케스트라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바이올린, 비올라, 그중 단연 돋보였던 첼로, 클라리넷, 플루트, 트럼펫, 드럼, 피아노 등의 악기를 단 한번에 볼 수가 있어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어제 오케스트라 공연에 쓰였던 악기들을 소개 하는 시간이 마련되지 않았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마도 저희 학교가 오케스트라 공연에 대한 준비를 철처하게 못한 탓인 듯 해요.
어제 공연을 관람할 때의 태도에 관해서도 죄송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었구요.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도 저희 학교를 찾아오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클래식과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해준 mbc 교향악단 여러분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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