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 기념 수성아트피아 가을음악회’ 출연자들. 왼쪽부터 소프라노 이정아, 테너 이동명, 연극배우 김은환·도유리. <수성아트피아 제공> |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 기념 수성아트피아 가을음악회’가 18일 오후 7시30분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린다.
셰익스피어의 대표작 중 비극적 사랑의 대명사인 ‘로미오와 줄리엣’, 질투와 간계로 비극에 이르는 ‘오텔로’를 선보이는데, 오페라와 연극이 만나는 색다른 무대로 준비했다. 오페라의 주요 아리아를 성악가들과 오케스트라가 연주하고, 연극의 명장면을 배우들이 연기하는 특별한 음악회다. 관객들이 단순한 갈라콘서트 형식에서 벗어나 한 무대에서 오페라와 연극의 만남을 통해 셰익스피어의 문학성을 보다 깊게 이해하고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가을음악회의 지휘는 대전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류명우가 맡고, 수성아트피아 상주단체인 대구MBC교향악단이 연주를 한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줄리엣은 소프라노 마혜선, 로미오는 테너 이재욱이 맡는다. ‘오텔로’의 오텔로는 테너 이동명, 데스데모나는 소프라노 이정아가 맡는다.
서울대를 졸업한 지휘자 류명우는 2014년부터 대전시립교향악단 전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소프라노 마혜선은 주세페 디 스테파노 콩쿠르 우승 등 유럽 주요 콩쿠르에서 10회 우승한 대구 대표 콜로라투라 소프라노이다. 테너 이재욱은 국립오페라단, 밀라노 로제툼극장 등 다수의 오페라에서 주역으로 출연하는 등 국내외를 넘나들며 전문 연주가로 활동 중이다. 소프라노 이정아는 오페라 ‘나비부인’으로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특별상을 수상한, 서정적 음색의 대구 대표 리리코 소프라노이다. 테너 이동명은 2006년 이탈리아 최고 테너상을 수상하며 주목 받았다. 우리나라에서 오텔로 역이 가능한 흔치 않은 테너 중 한 명이다.
배우로는 대구시립극단 수석단원 출신의 김은환(오텔로 역), 극단 고도 대표 배우 예병대(이아고 역), 연희단거리패의 조영근(로미오 역), 뮤지컬 ‘미스코리아’의 주인공 도유리(줄리엣 역) 등이 출연, 인물들의 내면 속 감정을 연기한다. 전석 3만원. (053)668-1800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Copyrights ⓒ 영남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